BRICS 통화의 달러를 대체하기 위한 도전 [금융잡설]



현재의 다 국가 간 최대의 이슈는 "BRICS 통화의 달러를 대체하기 위한 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방의 금융세력과, BRICS+ 즉 원자재 세력 간 보이지 않는 전쟁입니다.

그 이유는, 기축 통화를 선점한다는 의미는, 한 세대의 옥새를 가진다는 말과 동일하기 때문에, 이를 쟁취하기 위한 각 국가 간 치열한 정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해서 살펴보고, 금과 은, 희토류가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같이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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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의 최신 뉴스 및 새로운 통화에 대한 이야기

BRICS 국가(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및 남아프리카)는 미국 달러와 유로에 대한 세계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통화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동맹으로 이루어진 BRICS는, 금, 희토류 금속 등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통화를 만들기 위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통화가 완성되기 이전까지 임시적으로 중국의 위안화를 무역에 필요한 통화로 결정하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이란, 인도네시아, 터키, 이집트를 포함한 몇몇 다른 국가들이 BRICS 동맹 가입에 관심을 표명하였고, 은의 최대 생산국인 멕시코 또한 BRICS 가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의 리스트를 확인해 보면, 세계적인 원자재 생산국들이 대다수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러한 움직임은 실물경제와, 금융경제가 분리되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추가적으로 BRICS의 B를 담당하고 있는 Brasil의 대통령의 비전과 목표를 이해해야 합니다.



위의 수출품 리스트를 보더라도, 브라질의 경제 체제는 원자재를 기반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중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겠다(전체 교역액의 25%)라는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은 세계 무역에서 여전히 미국 달러가 중심인 상황에 대해서 큰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달러는 어떠한 실물의 담보도 없이 무제한으로 발행되고 있는데, 이렇게 발행된 달러를 받고 원자재를 수출한다는 것에 대한 의문으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동안 탈 달러화를 위해 BRICS 국가의 공통 통화를 설정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작년부터, BRICS 국가는 회원국 통화 바스켓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통화에 대해 논의했으며 Lula는 1월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공통 통화 개발 고려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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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nes' proposals would have established a world reserve currency (which he thought might be called "bancor") administered by a central bank vested with the power to create money and with the authority to take actions on a much larger scale.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세계 기축 통화 Bancor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미 1940년대에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2023년 현재 BRICS에서 이러한 아이디어를 성공 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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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러한 다양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에 대한 완전한 탈 달러화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자칭 전문가라고 이야기하는 집단들이 말하고 있지만, 화폐 패권은 전환이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일반적인 일로, 레이달리오의 Changing World Order를 참조하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화폐의 파워는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파운드 화에서 달러로 파워가 이동하였을 때도, 초기에 파운드화의 가치는 강력하게 유지되었고, 점진적으로 대체 사용되다, 현재는 더 이상 파운드 화를 일반적인 기축 통화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BRICS에서 새로운 통화를 기반으로 무역을 강행하게 되더라도, 두 개의 메인 기축 통화가 복수적으로 살아남다 점진적으로 의미가 있는 통화로의 이동이 발생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 의미란 화폐의 가치에 의미가 있는 통화 즉, 금이나 은과 같은 실물이 화폐를 뒷받침하고 있는 통화가 그것입니다.

또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일단 BRICS 국가(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가 새로운 통화를 제정하면 미국 달러 붕괴 추세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러한 통화가 가능하기 위한 핵심 조건은,

자국 이기주의를 기반한 기축 통화가 아닌(2차대전 전후 미국), 명확한 실물이 뒷받침되는 통화가 되어야지만, 모든 구성원에게 동등하게 혜택을 주는 통화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하며, BRICS가 미국의 헤게모니에 효과적으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중국이 이기적으로, 자국을 위한 통화를 만들려고 시도를 한다면, BRICS의 동맹의 반란은 무위에 그칠 것이고, 이 점은 중국의 역사(합종연횡)에도 나와 있듯이 누구보다 중국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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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횡(合從連衡)

중국 전국시대의 진(秦)과 연(燕)·제(齊)·초(楚)·한(韓)·위(魏)·조(趙)의 6국 사이에 펼쳐졌던 이야기입니다.

강대한 진나라와 맞서기 위해 소진(蘇秦)은 나머지 6국에게 '진 밑에서 쇠꼬리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닭의 머리가 되자'(용의 꼬리 뱀의 머리)고 설득하였고, 궁극적으로 6국을 연합시켜 진나라에 대항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이를 합종(合從:從은 縱)이라 합니다.

위나라 장의(張儀)는 진을 섬겨야 한다고, 6국을 각각 설득하여 진이 6국과 개별로 동맹을 맺는 데 성공하였는데 이것을 연횡(連衡)이라고 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진은 6국을 차례로 멸망시켜 최초로 중국 대륙을 통일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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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결과를 봐서 알 듯이, BRICS의 동맹국들이 일부 탈퇴하여 각각 미국에 빌붙게 된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국가는 최종적으로는 단 하나의 국가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이러한 점을 각 국가의 수장들이 이미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

과거의 역사는 인간이란 존재가 계속 유지되는 한 반드시 비슷한 리듬으로 반복 되게 되어 있습니다.

역사적 분기점에서는, 패권을 위한 전쟁이 반드시 벌어지게 마련이고, 대리전의 성격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현재 각각 BRICS와 G7을 대표하여 싸우고 있다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 하에서 대한민국은 현재 적절한 중립을 바탕으로, 미래의 부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지만, 우크라이나로 50만 발의 포탄을 빌려주었다는 말이 Reuters를 통해 전 세계로 알려지며 이러한 중립적 외교는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독고다이로, 각자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하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을 미리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달러의 패권 상실이나, BRICS의 새로운 기축 통화나 두 가지 관점을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 원자재는 "금"이라는 것을 위의 내용을 통해 인지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부의 안전자산의 준비를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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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매일 블로그에 방문하고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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